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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원고는 당초 3월 3일(목) 방송분을 위해 마련되었던 분량을 부득이하게 한주를 쉬게 됨에 따라 10일(목) 방송용으로 다시 재구성되어진 것임을 미리 밝힙니다. 

* [안내] 신개념 방송준비 예고 *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YTN News FM 100.3 HD2의 ‘진웅의 시사터치’ 프로그램을 통해 총 5차례 방송되었던 ‘로컬경제 이야기’.

Ktownhope의 대표로서 LA에서 잘 알려진 경제전문 박상균 기자와 함께 한 이 섹션이 지난주를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됩니다. 

곧 이 포맷의 방송은 유스타미디어가 자체제작, 혹은 타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협업해 공동제작되는 새 프로그램으로 업그레이드될 예정입니다.

4월경 다시 찾아갈 새 포맷의 ‘로컬경제 이야기’. 관심있는 분들의 지속적 응원과 많은 성원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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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 YTN FM News ‘진웅의 시사터치’에서는 매주 목요일 2부 이 시간에 한인금융가 등 LA 로컬경제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루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는데요. 오늘도 이 자리에는 LA 지역에서 언론방송 매체를 두루 거친 경제부 전문기자 출신이죠. ‘유스타미디어’가 발행하는 Ktownhope의 대표인 박상균 기자가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패널 : 네. 안녕하세요.

진행자 : 지난 한주는 저희가 특별방송으로 한주를 부득이하게 쉬었습니다. 2주간 어떻게 지내셨는지요. 지난 시간에는 주류 경제계에서도 계속 주목받고 있는 ‘한미은행의 앞으로의 행보’, 이런 것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보았는데, 오늘은 또 어떤 주제를 다루게 되는지요.

패널 : 네. 저희가 한주 쉬는 동안 꽤 굵직한 뉴스들이 또 한인은행가에서 흘러나왔죠. 가장 주목해야했던 사안은 BBCN이 당초 마감일을 넘겨 다소 늦게 10-K, 즉 연례 결산보고서를 제출한 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행자 : 네. 왜 그렇죠?

패널 : 먼저 설명을 드리자면 지난해 연말 12월 31일 기준 60일 이내에 연방증권거래위원회 SEC에 10-K 보고서를 제출하는 것은 법적 절차입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10-K 보고서를 제때 제출하지 않은 것은 단기적으로 주가에도 악재로 작용하는 등 그 여파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혹시 회계과정에 문제가 있지 않느냐 뭐 이런 식의 유추해석을 충분히 불러일으킬 수 있는 소지를 제공하거든요. 그런데 BBCN 측이 이 모든 것을 감안하고서도 이 중요한 사안을 연기해 제출하는 것을 결정하는 데에는 피치 못할 배경이 있었던 것으로 사료되어지는 대목인데요. 실제로 지난달 29일인 데드라인을 지키지 않자 BBCN의 주가는 소폭이지만 충분히 하향조정을 받았구요. 반면 지난 4일 발빠르게 연례보고서를 수습해 안정적으로 제출하자 지난 4일과 7일에는 종가기준 BBCN의 주가가 15달러 9센트, 15달러 22센트 등 오랜만에 각각 15달러선을 회복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러한 주가움직임 등이 큰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은 윌셔와의 합병 이슈때문인데요. 쉽게 말해 윌셔 주주 측에서 보면 BBCN의 주식으로 보상을 받아 통합은행이 탄생하는 시나리오거든요. 그래서 BBCN에게 무슨 악재 혹은 합병을 할 수 없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튀어나올 경우 윌셔 주주들이 크게 반발할 소지가 있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계속 말씀드린대로 집단소송 등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거죠.

진행자 : 네. 그렇군요. 자! 그렇다면 한인은행가에서는 이러한 BBCN의 서류제출이 늦어진 것과 관련해 어떤 시각을 갖고 있나요. 사실 많은 언론들도 그렇고 은행가 내부적으로는 “BBCN-윌셔의 통합과정이 삐걱거리는게 아니냐”라는 의구심들을 서서히 제기하고 있거든요.

패널 : 네. 다소 불안한 눈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흘러나오는 것도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지난 한해의 전반적 경영현황 및 실적 등이 포함된 동시에 올 한해의 리스크 등 전망을 담는 것이 10-K 보고서이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이미 10-K 보고서를 미리 제출한 윌셔 측과 뒤늦게 10-K 보고서를 제출한 BBCN의 리스크 전망만을 놓고보면 양측이 합병을 바라보는 시각이 조금은 다르지 않느냐라는 전망이 흘러나왔어요. 이 내용도 쉽게 설명드리면, BBCN 측이 비교적 세부적 사항을 적시해가면서 올 한해 43가지 리스크 목록 가운데 윌셔와의 합병이슈를 15개 항목을 포함시킨 반면, 윌셔의 경우 41가지 리스크 항목 가운데 딱 3가지로 함축해 설명한 점입니다. 이를 놓고 몇몇 한인 언론에서는 ‘양측의 온도차가 크다’고 보도했죠. 상황이 이렇다보니 BBCN이 연례보고서를 늦게 제출한 배경 가운데, ‘윌셔은행’과의 합병이슈와 관련 자칫 깨질 경우의 수에 대비해 ‘리스크 이슈’를 많이 포함시켜 보고하지 않았느냐… 뭐 이런 추측들이 흘러나오는 겁니다.

진행자 : 구체적으로 BBCN과 윌셔의 10-K 보고서에 드러난 올 한해 리스크 목록에 대한 온도차 어떤 건가요. 조금 설명해주시죠.

패널 :  BBCN은 감독 당국의 승인이 늦어져 승인을 받지 못할 경우, 합병이 지연되면서 불확실성이 증대될 가능성, 합병과정에서 인재 등을 잃을 경우, 합병이 불발될 경우 등 디테일하게 열거했습니다. 특히 합병이 불발될 경우와 관련해서는 합병 실패로 주가가 하락하는 상황, 합병 실패의 후폭풍으로 새로운 M&A를 시도하지 못할 가능성 등도 제기됐구요. 또 주주들의 반대여론을 의식해 합병에 반대하는 두 은행 주주들이 집단소송을 일으킬 가능성도 꼼꼼히 적시했습니다. 아울러 합병 뒤에도 리스크가 있음을 경고성 문구로 삽입해둔 것도 눈길을 끕니다. 이에 반해 윌셔는 리스크 요인으로 합병을 마무리 못해 대안 등을 고려해야할 경우, 합병실패에 따른 주가하락 가능성과 이미지 실추, 4천만 달러의 위약금 피해 등을 언급했습니다.

진행자 : 사실 이 내용만 보면 BBCN과 윌셔의 합병이 깨진다든지 뭐 이런 경우의 수도 나올 수 있다는 이야기네요.

패널 : 모든 일이 그렇듯이 약속이란게 언제든지 깨질 수도 있는거니까요. 양쪽 모두 안전장치로 4천만 달러 위약금 조항을 삽입해 놓았는데, 만약에 경우지만… 경우에 따라서 위약금을 물어주면서까지 더 좋은 계약을 제시할 경우가 나오지 말란 법도 없으니까요. 일례로 한미은행 측은 사실상 BBCN과의 합병제안 포기 의사를 밝힐 때 이들 양측이 삽입한 위약금 4천만 달러 조항을 언급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런 부담을 끌어안으면서까지 합병을 추진할 메리트가 없다… 뭐 이런 사유를 들어 합병포기의 사유로 사용한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냉정히 봤을 때 양측의 합병 시나리오는 8부 능선, 아니 9부 능선은 넘어선 것으로 봐야겠죠.

진행자 : 그럼, 앞으로의 상황을 어떻게 보십니까. 10-K 보고서 제출도 늦어졌지만, 관계당국에 제출하는 합병신고서 제출도 늦어진 것으로 아는데요?

패널 : 이미 시사터치 이 시간에서도 말씀드렸던대로, 당초 양측 합병위원회의 계획은 지난달 말로 합병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었다가 지난 7일 전격적으로 제출했죠. 이미 이 신고서 제출을 앞두고 양 은행의 고위 간부급들의 살생부가 나돌고 있다. 뭐 이런 풍문들이 자자했다는 소식은 몇차례 언급드린 바 있구요. 이러한 계획이 이미 여러 고위급 인사들의 인사이동을 불러일으켰다는 이야기도 이미 전해드렸죠. 무엇보다 10-K 보고서가 제출되는 과정이 늦어짐으로써 모든 계획이 조금씩 지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연출되었기는 합니다. 하지만 보름이라는 지연시한이 주어졌고, 발빠르게 공언한대로 나흘만에 10-K 보고서를 제출한 것은 세간의 의혹을 해소하는데 충분한 역할을 해준 것으로 보여지구요.

진행자 : 그럼 앞으로의 합병전망. 어떻게 보십니까?

패널 :  다소 지연되기는했으나 BBCN이 당초 5월 말로 예정된 주총을 5월 초로 당겨 빨리 승인을 받는 계획을 밀어부칠 것 같습니다. 결국 올 상반기 통합은행 탄생을 목표로 계속 일이 추진될 것 같구요. 아무리 늦어져도 올해 9월 3분기… 만약 늦더라도 올해 안에 합병을 마무리짓자… 뭐 이런 결과를 나을 것 같습니다. 합병 자체는 이미 9부 능선 이상을 넘은 것으로 봐야할 것 같구요.

진행자 : 네. 오늘도 이렇게 함께 자리해주셔서 감사하구요.

패널 :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