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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들의 면면이 공개됐다.

특히 이곳 남가주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남문기 뉴스타부동산 그룹 명예회장, 해외한민족대표자 협의회 공동의장이 그 명단에 포함됐다.

그는 지난 19대 총선을 앞두고 2011년 8월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한국국적을 회복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춰 화제가 된 바 있다. 필자는 이 내용을 첫 보도했던 인연을 그와 지니고 있다.

아무튼 4년전 탈락의 고배를 마신 것에 개의치 않고, 그는 4년여를 절치부심 더 준비한 끝에 재수에 나섰다. 평소 그다운 발언으로 보면 ‘불굴의 해병대 정신’이다.

▲ 지난 2011년 8월 남문기 회장은 제19대 총선을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한국국적을 회복한 바 있다. 뒤돌아보면 이는 혹시 모를 ‘이중국적 논란’을 사전에 막기 위한 그의 철저한 준비정신이 돋보이는 대목이기도 했다. ⓒYouSTaRMeDia

한국시간 15일 발표된 새누리당 비례대표 신청자 명단(총 611명)에는 남 회장 외에도 김영호 새누리 미래포럼 미주지역 위원장, 서안순 시카고 한인회장, 탈북자 출신 마영애 사단법인 행복한 통일로 여성인권위원장 등 총 7명이 이름을 올렸다.

상황이 이렇자 꼭 4년전 제19대 총선에서 큰 기대치만 잔뜩 올렸다가 좌절됐던 ‘해외동포를 실질적으로 대표하는 국민대표’가 탄생될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다. 이는 무엇보다 어느덧 700만명 이상으로 늘어난 해외동포의 수에 걸맞는 대변자를 뽑아달라는 간단한 명제에서 출발하고 있다.

물론 그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할겠지만 현 분위기상 새누리당의 경우 당선 안정권인 20번대 내에 조선족 등의 중국동포, 혹은 고려인 등을 포진시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00만명이 훌쩍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는 미주 한인사회의 비중, 그리고 100만명 가량이 모여살며 세계 최대 ‘한인 커뮤니티(Ktown)’를 형성하고 있는 남가주에서 그 대표자가 나와야 한다라는 의견이 만만치 않게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 뉴스타그룹 남문기 회장은 “재외동포 참정권을 부여해 기대치만 잔뜩 올려놓고, 실질적 리더를 뽑지 않는 것은 옳지 않다”며 “이번 제20대에서는 꼭 전세계를 통틀어 최대 한인 밀집지역인 미국, 특히 남가주 지역을 대표하는 대표자를 공천함으로써 향후 ‘희망(Hope)’의 사례로 만들어야 한다”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재외동포 유권자 수는 약 200만명 선으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선거구 획정안에 따른 국회의원 1명당 인구편차 통계는 14~28만명 선으로 나타났다. 산술적으로만 따지면 해외동포 몫으로 6명 정도를 공천해야 한다는 ‘우는(?)’ 소리가 나올 법하다.

지난 19대 총선을 돌이켜보면 새누리당이 탈북자 출신 조명철 의원, 다문화 가정의 대표격으로 이자스민 의원을 파격 공천해 화제를 불러모았다. 과연 이번에는 어떤 ‘깜짝’ 선택으로 상징성을 담아낼 수 있을지 선거를 바라보는 또 하나의 좋은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이에 미주 한인사회에 몸을 담고 있는 한사람으로서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했는가. 해외동포를 대표하는 비례대표 공천이 여러명에게 기회가 주여지는 동시에 꼭 그 명단에 미주한인 출신 신청자가 포함됐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더이상 ‘희망고문’이 아닌 많은 이들의 ‘희망사항’이 현실화되는 것을 보고 싶기에… 먼 미래의 Ktown 희망을 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