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필자가 선데이저널 근무당시인 2011년 작성했던 기사를 재구성해 올린 것을 밝힙니다.

그간 한국 정가에서 풍문으로 나돌던 ‘MB(이명박 대통령)’를 상대로 친자확인소송을 한 것으로 알려졌던 조 모 씨.

이같은 사실은 ‘선데이저널(www.sundayjournal.com)’이 총 3차례에 걸친 의혹제기와 사실확인 관계기사로 국내외적으로 알게 모르게 적잖은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사안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지난 2011년 7~8월 다뤄진 것으로 “조O민이라는 이름의 30대 남성이 안O희 씨를 대리인으로 내세워 지난해 12월 이명박 대통령을 상대로 친자확인 소송을 제기했다가 소를 취하한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었다.

당시 청와대 개입 사건은폐 의혹 등이 불거졌던 가운데, 이 사안이 억지소송이냐 아니면 이면합의를 통해 소취하가 이뤄진 것이냐를 놓고 설왕설래가 한창이었던 내용이다.

그런데 실제로 법원기록을 접속한 결과 MB를 상대로 친자확인소송이 제기됐다가 소취하가 이뤄진 정황을 볼 수 있는 법원기록이 검색가능한 상태라 주목을 끈다.

서울가정법원 홈페이지에서 ‘사건번호 2010-드단-110537’을 통해 조회할 수 있는 공개자료를 캡쳐해두었던 화면이다.

당시 캡쳐했던 이 기록을 토대로 탐사취재한 결과 ‘지난해 12월 20일 MB(피고)를 상대로 사생아임을 주장하는 조성민 씨(원고)가 대리인 안은희(친이모로 알려짐) 씨를 내세워 친생자관계존부확인을 접수했다가, 지난 5월 6일 자로 소를 취하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함께 게재돼 있는 사건 진행내용을 보면 서울가정법원은 원고 대리인 안은희 씨에게 ‘보정명령’을 통해 추가서류 제출 등을 지속적으로 요구했으나, 원고 측은 이에 불응하다가 끝내 우여곡절끝 소취하를 한 흔적이 남아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같은 원고 측의 소송지연을 놓고 현재 ‘청와대 개입 빅딜설’ 혹은 ‘억지소송 제기설’이 함께 불거지게 되는 배경이 됐다.

특히 이들 원고 측은 지난 2007년 대선당시에도 MB 캠프를 찾아갔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시 MB 최측근였던 정두언 의원-신재민 전 문광부 차관이 앞장 서 무마했었던 사실이 미주지역 주간지 선데이저널을 통해 추적 기사화되기도 했다.

한편 이렇듯 최고 권력자였던 대통령 MB를 상대로 집권기간에 ‘친자확인소송’을 제기해 청와대를 발칵 뒤집었던 원고 조씨 가족들이 시간이 흐른 추후에도 어떤 움직임을 취할 지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