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이 아니라 섬김이다 (Not Success, But Service)’라는 강렬한 메시지를 남긴 기독 다큐멘터리. 한국 기독 다큐멘터리 사상 최단기간 10만 관객을 돌파한 그 영화 ‘서서평(나레이션 : 배우 하정우)’이 LA에서 상영된다.

이 영화는 ‘조선의 테레사’로 불리는 독일계 미국인 ‘서서평(Elisabeth Johanna Shepping : 1880~1934)’의 감동실화를 다룬 것이다. 서서평 선교사는 1912년부터 22년간 한국에서 선교활동을 하면서 14명의 고아와 38명의 과부를 돌보며 한센병 환자들을 위해 봉사한 사역자다. 또 한일장신대의 전신인 이일학교를 세우고  애양원의 기초를 만든 인물로 널리 잘 알려져 있다.

이미 미주지역에서 1만 5천명이 넘는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한 다큐영화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는 LA지역 교민들의 뜨거운 상영 요청에 힘입어 전격 개봉되는 것.

상영기간은 오는 11일(금)부터 17일(목)까지 1주일간이며, 장소는 LA 다운타운 스테이플스 센터 옆에 있는 ‘리갈 시네마(Regal Cinemas)’다.

자세한 문의는 1-213-763-6070 (Ext. 3)으로 하면 된다.

티켓을 할인해 구입하는 방법은 15일(화)에 한해 8달러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어, 1인당 8달러에 관람이 가능하다. 또한 할인매장인 ‘코스트코(Costco)’ 온라인 홈페이지 (www.costco.com) 혹은 매장에서 직접 구매할 경우 현장구입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제작사인 CGNTV 측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부에나파크 더소스몰 소재 ‘CGV O.C.(6988 Beach Blvd.)’에서 개봉해 많은 한인들의 발길이 이어진데 힘입어 LA 지역에서도 전격 개봉을 결정하게 되었다”는 설명이다.

이 영화는 영어권인  1.5~2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한글과 영문자막이 동시제공된다.

– 서서평 선교사는? 

서서평 선교사는 독일 출신으로, 지난 1912년 조선에 간호선교사 자격으로 들어와 광주 제중원을 비롯해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며 간호원 훈련을 비롯해 간호교과서 저술, 조선간호부회(현 대한간호협회) 창립, 10년간 회장으로서 국제간호협의회 가입을 위해 노력했다.

또한 교육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던 여성들을 모아 설립한 이일학교(현 한일장신대), 부인조력회(현 여전도회연합회) 등 여성계몽과 복음 전파를 위해 헌신했다.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는 기독교방송인 CGNTV의 첫번째 영화 프로젝트로 배우 하정우가 나레이션을 맡아 진솔하고도 담담한 목소리로 그녀의 삶을 풀어냈다.

제작진은 이 영화를 위해 제작기간 1년 간 독일, 미국 등 국내외에서 관련자료를 추적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시나리오에 주인공인 윤안나 등의 열연이 더해져 서서평 선교사의 섬김의 일생과 사역활동이 사실적으로 담겨졌다는 평가다.

특히 그녀는 한국 사람들조차 거들떠보지 않았던 고아와 거지, 문둥병을 앓는 한센병 환자들을 거두어 교육시켰고, 버려진 고아 13명과 한센병자의 아들을 입양해 친자식처럼 아끼며 가진 것을 모두 가난한 이들에게 내어주고 정작 자신은 영양실조로 삶을 마감했다.

담요 반장, 동전 7전, 강냉이 가루 2홉만을 남긴채 영양실조, 과로, 풍토병으로 숨진 서서평 선교사의 장례는 광주 최초의 시민사회장으로 치뤄졌다. 끝내 마지막 남은 ‘자신의 시체를 해부해 연구자료로 삼으라’는 유언을 남길 정도로 진정한 예수의 정신을 삶으로 실천했던 서서평 선교사.

이런 정신은 후세들에게 귀감이 되어 미국 남장로교 선교부 선정 ‘가장 위대한 선교사 7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같은 선정은 전 세계에 파견된 수많은 선교사 가운데 한국파견 선교사로는 유일하다.

한편 다큐영화 ‘서서평’은 지난 6월 22일 미주지역에서 개봉되어 LA 시사회를 거쳐, 오렌지카운티, 달라스, 뉴욕, 뉴저지, 애틀란타 상영을 마치고, LA에서 전격 개봉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