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는 전성기 시절에도 드라이버 훅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걸로 알고 있다.

그래서 드라이버 스윙만 부치 하먼 식의 ‘모던스윙’ 이 아니라 주니어 때부터 기존의 클래식 스윙에 고집했다.

모던스윙의 가장 큰 특징은 백스윙이 작다라는 것이다. 탑에서 왼팔과 샤프트가 이루는 각도가 90도를 이루어서  클럽이동 거리가 비교적 짧은 편이다.

장점이 많은 스윙이다. 그러다 보니 타이거의 전성기에는 별로 보이지 않던 모던스윙이 이제는 아닌 스윙을 찾기 힘들 정도로 바뀌었다.

하지만 타이거가 구사했던 모던 스윙에는 단점이 있었다. 바로 드라이버가 훅이 난다는 것이다.

타이거는 이를 극복하고자 많은 코치를 바꾸었고 별별 스윙을 다 했던 것이다. 그러다가 부상도 입고 슬럼프도 맞이 하게 된다.

2018년 결국 예전의 전성기 스윙으로 돌아 간다. 하지만 완전하게 회복을 한 상태는 아니다. 다른 스윙을 하면서 자기의 장점을 많이 잃게 되었다. 특히 보이지 않는 속스윙에서 말이다.

그리고 드라이버의 훅 문제를 깔끔하게 고치지 못한 것 같다. 지난 2018 Farmers Insurance 대회에서는 푸쉬 볼도 문제가 되었지만 결국은 훅을 만들지 않기 위함이라 볼 수 있다.

결국 타이거는 이러한 2가지 문제. 즉, 회복과 개선이 되야만 예전처럼 톱 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

전성기 때의 스윙으로의 복귀만으로 톱플레이가 되기는 사실상 어렵다. 과거 10~20년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PGA 프로들의 기량이 향상되었기 때문이다.

지금 활약하고 있는 톱 플레이어들은 거의 타이거 kids라고 할 수 있다. 타이거의 스윙을 직, 간접적으로 받고 자란  전성기의 타이거 수준이 될 만한 프로들이다.

타이거는 이런 점을 잘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전성기의 부족한 스윙으로는 얼마 못가서 타이거 키즈에게 뒤질거라는 사실을…

문제는 이제 혼자 힘으로나 주변 코치들의 도움으로 약점이라 할 수 있는 드라이버 훅에 대한 개선은 어려울 것 같다.

지금 상황으로 보면 전성기때의 스윙으로의 완전한 복귀도 어려울 것 같다. 적어도 2018년 말까지는 말이다.

스윙을 만들면서 드는 생각은 가끔 길이 아닌 것 같은데 뚫고 지나면 큰 길이 나오기도 하고 반면에 길인 것 같은데 가다 보면 막혀서 더 나갈 수 없는 길도 있다.

타이거는 이 아닌 것 같은 길을 찾아가야 하는데 지금 현재로서는 부정적이다.

그래서 나는 타이거의 올해 성적은 탑10 플레이어는 힘들고 중상위권 정도로 예상한다.

이는 그의 리커버리 능력을 포함한 것이다.

나 역시 그가 대회에 나와서 플레이를 보여 주는 것만으로도 감격하는 사람이기도 하다.

김동완(Dean Kim)의 ‘견고한 그립프레셔 스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