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싸다 횟집 ‘미나 김 대표(좌측서 두번째)’가 직원들과 함께 친절한 서비스를 약속하고 있다.

동양선교교회 길 건너편을 지나치다 보면, “와싸다(Wassada)”라는 감탄사의 간판이 한 눈에 들어온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와싸다 횟집’(대표 미나 김 : Mina Kim). 이 업소는 개업당시 22살의 젊은 여사장이 야심차게 뛰어든 일식집으로 어느덧 12살이 훌쩍 넘은 장수업체로 인정받고 있다.

‘미나 김(한국명 김민아)’ 대표는 “엄마가 한국서 해오신 요식업을 미국에 오셔서도 꾸준히 이어가셨기에 자연스레 그 길을 따르게 된 것 같다”며 겸손해한다. 김 대표의 모친은 이곳 한인들에게 친숙한 ‘8가 온달집’을 최초로 LA에 선보이며, 유명 맛집으로 정착시킨 한식 전파의 숨은 공로자다.

무엇보다 ‘와싸다’라는 표현의 특별한 작명이유를 묻자 “사실 한국서도 엄마가 ‘온달’이라는 이름의 음식점을 하셨는데, 바로 옆집에 있던 가게 이름이 ‘와싸다’였다”며 다소 싱거운 답변을 내놓는다. 하지만 아주 단순한 발상이었지만, 기막힌 센스로 롱런업체를 LA에도 탄생시키는데 일조했으니, 말그대로 ‘이름값’을 톡톡히 해낸 셈이다.

‘와싸다 횟집’의 자랑은 스시맨을 비롯해 히스패닉 주방 종원업 등 전직원이 개업 초기부터 함께 한 장수직원이다 보니 환상호흡의 서비스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 이를 반영하듯 SNS 등의 리뷰 란에는 어김없이 “종업원들에게 서비스를 요청해보세요”라는 평가가 쇄도하고 있다.

김 대표조차도 “워낙 베테랑 서빙직원들인데다 베푸는데 익숙한 분들이라 알아서 더 많이 주실거에요”라고 거들 정도다.

최근 와싸다 횟집은 월~토요일 새벽 2시까지 연장 영업을 시작하면서 두가지 이벤트를 내놓고 있다. 이는 바로 야심차게 준비한 ‘해피아워 스페셜’이다. 먼저 해피아워인 오후 9시부터 새벽 2시까지 ‘와싸다 횟집’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스페셜 1으로 콤보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술안주로 제 격인 ‘꼼장어 + 소주’. ‘산낙지 + 소주’가 29.99달러, ‘활어회 한접시 + 소주’, ‘과메기 한접시 + 소주’가 34.99달러, ‘도다리 한접시(세꼬시) + 소주’가 39.99달러다. 이어 스페셜 2는 모든 소주를 50% 가격에 서비스한다.

원래 ‘와싸다 횟집’은 쯔끼다시가 푸짐하게 나오는 횟집으로  타운내 명성이 자자하다. 그렇다면 가장 인기가 있는 ‘활어콤보 스페셜’을 기준으로 살펴보자.

양이 많아 3명이 먹기에도 충분한 ‘79.99달러(소)’ 콤보를 오더하면, 부드러운 죽과 함께 샐러드가 애피타이저로 나온다. 이어 석화(굴), 전복 등이 뒤따르며, 꽁치와 메로구이, 다이나마이트, 튀김, 스시롤, 매운탕과 누룽지에 이르기까지 한상 가득 채워진다. 5인 이상이 특별한 식사를 원한다면 ‘특대(159.99달러)’와 ‘특특대(189.99달러)’를 주문해보자. 랍스터 1마리까지 추가된다.

끝으로 현재 하는 일에 대한 보람을 묻자 미나 김 대표는 “12년간 꾸준히 영업하며 우리 가게 식구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게 해주신 하늘에 감사한다”며 “또 함께 일했던 분들이 다른 곳에서도 다 잘되었다는 소식을 들으면 진심으로 축복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식구(食口)’. 바로 입을 통해 음식을 나눠먹는 사이를 말한다. 스스럼없이 ‘식구’라는 단어를 입에 달고 사는 대표. 그렇게 종업원들과 가족같은 식구처럼, 고객들과도 늘 음식을 나누는 식구처럼 지낼줄 아는 미나 김 대표의 경영철학이 ‘와싸다 횟집’을 축복의 통로로 만들어가고 있다.

▶ 문의: (323) 464-3006

▶ 주소 : 377 N. Western Ave. LA

박상균 기자 spark@youstarmedia.com

* 이 기사는 필자가 코리아타운데일리의 2018년  3월  21일자에 실은 ‘비즈니스 탐방’기사원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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